코피는 태어나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이유 없이 코피가 난다면 단순한 문제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성인이나 고령자의 경우 코피가 건강 문제를 대변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코피는 대부분 코 점막의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고, 그 이외에도 혈액적으로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본문에서는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단순히 넘기지 말아야 할 증상, 대처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
대게 코피가 발생하는 이유는 외부 자극과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건조한 공기에 의해 혹은 코를 심하게 풀었을 경우와 코를 파는 행동으로 인해 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단순 감기로 인해 코 안이 붓거나 자극을 받을 때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외부 자극 없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코피가 발생하거나 쉽게 코피가 멎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피가 양쪽에서 동시에 나오거나, 몇 분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면 단순한 코 손상보다 그 이상의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출혈과 함께 피부에 쉽게 멍이 든다거나, 잇몸 출혈이 동반된다면 혈액응고 문제나 혈소판 감소증 같은 혈액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심하고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코피는 고혈압이나 뇌혈관 질환과 관련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질환이 있을까?
코피가 반복될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는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코 안의 혈관에도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피가 난다면 고혈압성 출혈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질환 중 하나는 혈액질환입니다. 혈액 응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작은 외상에도 쉽게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코피 외에도 잇몸 출혈, 피하 출혈, 월경과다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도 고려해야 합니다. 간은 혈액응고의 인자를 만드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환자의 경우 출혈 경향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혹여라도 비강이나 종양성으로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쪽에만 코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피 났을 때 대처 하는 방법
코피가 났을 때 절대 당황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빠르게 지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코를 엄지와 검지로 10분 정도 압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 그렇게 되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 기도를 막거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지혈 후에도 절대 코 안을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서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상황일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코피와 함께 다른 부위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 심한 어지럼증, 두통,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 한쪽 코만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
위와 같은 상황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지혈 처치, 약물 치료, 고혈압 조절, 또는 더 정밀한 검사와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코피는 가벼운 문제로 대부분 끝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양이 많을 경우 단순 증상이 아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코피는 고혈압, 혈액질환, 간질환 등 건강 문제의 적신호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지혈만 하고 넘기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로 찾아가서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