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는 봄철에는 바깥 온도 변화도 있지만, 신체적으로도 쉽게 피로해지고, 기운이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나 식욕 부진을 쉽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절 변화가 생길 때 자연에서 나온 제철 식재료를 먹으며 건강 회복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봄철 나물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엄나무순입니다. 산나물 중에서도 독특한 풍미와 맛으로 알려진 엄나무순은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엄나무순의 효능과 함께, 중장년층 건강 회복을 위해 맛있게 즐기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봄철 대표 음식, 엄나무순
엄나무순은 봄철에 유명한 두릅과 함께 대표적인 산나물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향과 쌉쌀한 맛이 특징입니다. 엄나무의 어린순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폴리페놀, 사포닌,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항염 효과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중장년층에게 특히 좋은 이유는 만성 피로, 고혈압, 당뇨, 간 기능 저하 등의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엄나무순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돕고, 기운을 북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봄철에는 춘곤증과 무기력함이 강해질 수 있는데 봄나물을 먹고 기운을 회복하기도 좋습니다. 쌉싸름한 맛은 식욕을 돋우는 작용도 있어 봄철 입맛이 없을 때 먹기 좋습니다. 엄나무순은 인공조미료 없이 조리해서 먹어도 깊은 풍미가 있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매우 추천합니다.
엄나무순 데치는 방법
산나물은 올바르게 손질하고 데쳐 먹어야 그 효능을 온전히 살려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확 직후에는 수분이 많고 조직이 연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조리하거나 데쳐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껍질이 질긴 부분과 잔가시가 있다면 제거한 뒤 깨끗이 세척하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데칠 때는 소금을 약간 넣고, 1분 정도 데쳐야 영양소 파괴 없이 쌉쌀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조직이 물러지고 맛이 사라지니 조심해서 조리 필요합니다.
데친 후에 바로 찬물에 헹궈 색감을 유지하고 잔열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기를 꼭 짜고 무침, 볶음, 전 등 다양한 요리에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잘 데친 엄나무순은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맛있게 먹는 꿀팁
봄 제철 음식 중 하나인 엄나무순은 간단히 조리해서 먹기만 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만, 중장년층이라면 조금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선 식사 시 엄나무순을 반찬으로 곁들여 활용해 보세요. 된장국에 엄나무순을 넣거나, 계란지단과 함께 혹은 쌈장과 함께 쌈 형태로 먹는 것도 많이 먹는 조합입니다.
엄나무순은 나물로 가장 많이 섭취하지만 전이나 튀김 형태로 조리하면 씹는 맛이 더해져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더욱 돋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튀김은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요리이며, 가벼운 튀김옷으로 조리하면 기름 흡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조림 요리를 좋아한다면 엄나무순 장아찌를 만들어 기존 나물 요리보다 훨씬 오래 보관하며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한 건강 반찬으로 제격입니다.
과유불급으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엄나무 특유의 성분이 체질에 따라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처음 섭취하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나무순은 중장년층이 먹어도 좋을 봄철 건강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 산나물 등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서 건강 관리를 실천해 보세요요. 알려드린 데치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 또한 활용하여 제철 요리 더욱 맛있게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