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많이 먹는 산나물 중 하나인 두릅은 은은한 향으로 제철에 먹으면 입맛 돋구기에 최고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좋은 건강식으로 꼽힙니다. 맛 뿐만 아니라 효능도 다양하여 두릅을 제철에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문제는 데치고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와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본문에서는 두릅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데치는 방법과 섭취 팁을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두릅, 제대로 알고 먹자
두릅은 봄철에 제일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영양이 풍부한 나물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중요한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고, 면역력 향상, 혈액 순환 개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두릅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은 혈압을 안정시켜 주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고 제철 두릅을 먹으면 간 기능 보호 효과도 있어, 음주가 잦거나 피로가 누적된 40대와 60대 먹기에도 아주 적합한 식품입니다.
특유의 맛은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낯설 수 있지만, 입안에서 맴도는 은은한 향과 초장과 함께 먹었을 때의 맛을 느끼면 식욕을 되돌리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사량이 줄어들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나물의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효능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조리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데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방식에 따라 사포닌과 향이 모두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올바른 조리 방법
두릅은 보통 데쳐서 섭취를 하는 나물로, 방법을 모르고 제대로 데치지 않으면 질겨지거나 물러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지켜야 합니다. 첫 번째로, 두릅 줄기 끝의 딱딱한 부분을 자르고 껍질이 질긴 아래쪽 줄기 부분은 살짝 벗겨준채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손질한 후 바로 물에 데치기보다는 흐르는 물에 1~2분 정도 세척하여 이물질과 미세먼지를 먼저 제거해 줍니다.
물이 끓으면 소금을 살짝 넣고, 두릅을 넣은 후 60초 내에 짧게 데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줄기가 굵고 두꺼운 경우에도 1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데치면 두릅 특유의 향이 사라지고 조직이 물러지며, 중요한 사포닌 성분도 손실될 수 있습니다. 두릅을 데치고나서 바로 찬물에 헹궈 나물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쓴맛은 줄고, 식감은 아삭하며 색도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데친 두릅은 반드시 물기를 충분히 짠 뒤에 냉장 보관해야 나물무침으로 조리 시 양념이 잘 배고, 수분으로 인해 금세 상하지 않습니다. 조리 직후 먹지 않을 경우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3일 내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두릅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
두릅은 데쳐도 맛있게 섭취가 가능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중장년층에게는 짜거나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심플한 조리법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두릅나물 무침을 가장 많이 먹는데요. 데친 두릅에 참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 통깨만 넣어 섞어주면 고소하고 향긋한 반찬이 완성됩니다. 고추장이나 초장을 살짝 넣어 비빔밥으로 먹는 것도 추천하는 요리 방법 중 하나입니다.
두릅을 계란에 넣고 지단처럼 만들어 먹거나, 두릅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중장년에게는 계란과 두릅의 조합이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데 조합이 최고입니다. 두릅은 된장과의 궁합이 뛰어나 된장국이나 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된장은 위장에 부담이 적고 두릅의 향도 더욱 돋구어 주기때문에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주의사항으로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릅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체질에 따라 소화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두릅이라는 산나물은 봄철에 먹으면 더욱 풍미와 맛을 살려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봄철 건강식입니다. 다만 데치는 방법이 잘못되면 영양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짧게 데쳐 찬물에 헹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드러운 조리법과 궁합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서 봄 제철에 두릅을 건강하게 섭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