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밤 기온의 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습니다. 사람들은 감기와 독감을 헷갈려하고, 회복하는 방법 또한 구분하지 못해 더 악화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환절기에 많이 걸리는 B형 독감은 일반 감기와 증상이 거의 비슷해 구별하기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복 방법과 관리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증상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본문에서는 감기와 B형 독감의 차이를 이해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관리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증상으로 보는 차이점
감기와 B형 독감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며,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증상의 강도와 속도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점차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인후통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면서, 미열이나 근육통이 오더라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B형 독감의 경우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전신에 걸쳐 강한 증상이 한번에 나타납니다.
B형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피로감이 함께 동반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의 위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나이가 있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은 호흡기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큽니다. 감기는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괜찮아지지만, B형 독감은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되고, 고열도 지속될 수 있어 병원에서 의사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감기는 다양한 외부 요인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감기의 바이러스는 점막에 국한되어 증상을 나타납니다. 감염이 높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B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플루엔자 A보다 유행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는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B형 독감은 겨울철과 초봄에 유행하며, 2~4월에 환절기 시즌에도 유행 가능성이 큽니다. 전염성이 강하게 독감에 걸린 사람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다면 빠르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가족 간에 전염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감기와는 달리 학교, 학원, 직장 등 공동체 생활에서 유행하기 쉬워 집단 감염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에 따른 올바른 대처 방법
감기는 독감에 비해 증상이 가볍고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병원 방문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해열제 처방으로 금방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 B형 독감은 정확한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집중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감은 심한 피로감과 식욕 저하,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독감 진단을 받았다면 되도록 외출은 자제하고, 고열이 가라앉은 후에도 하루 정도는 시간이 지난 후에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고령자, 기저질환자, 어린이는 독감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독감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률을 낮출 수 있어서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감기와 독감의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증상의 강도, 진행 속도, 치료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들이었지만, 다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일 수 있으니 스스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B형 독감이 의심된다면 무조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